고양문화재단,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사업 시도…“최정상의 해외 영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긴다”

권애리 | 기사입력 2025/01/24

고양문화재단,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사업 시도…“최정상의 해외 영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긴다”

권애리 | 입력 : 2025/01/24 [14:50]

[뉴스인오늘]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동환)은 재단창립 최초로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사업’을 시도한다.

 

▲ 고양문화재단 ‘프랑켄슈타인’ 포스터.

2025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각각 1차례씩 진행될 예정이며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총 3편의 작품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해외 공연 및 우수공연을 상영해, 시민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반기 상영 프로그램은 ‘공연 영상’부터 ‘음악 영화’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시리즈로 펼쳐진다. 첫 번째는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신년음악회인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이다. 2025년 1월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펼쳐진 공연은 이탈리아의 명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를 맡았으며 전통적인 레퍼토리인 왈츠와 다양한 클래식 소품들이 연주된다. 이미 생중계로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연주회이며 디지털영상을 통해 올해 고양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두 번째는 전 세계 음악계의 유망주가 모두 모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사적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천재 아티스트 ‘임윤찬’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월드 클래스 클래식 무비 <크레센도>이다. 2023년 처음 공개돼 선풍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2024년 앵콜 상영이 진행된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연주회 입장권이 판매개시와 동시에 삽시간에 매진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임윤찬의 초창기 모습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해 공연을 진행하고 그 공연녹화 영상을 전 세계에 배급하는 ‘NT Live’ 시리즈의 대표작 연극 <프랑켄슈타인>이다. 작품은 최고의 인기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하는 연극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영화감독 대니 보일이 연출을 맡았다. 서울 국립중앙극장 NT Live 최초 개봉 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한 메가 몬스터 히트작이다. 영국 국립극장의 걸작 연극을 아람극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작년 7월에 부임해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시도 중인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해외 우수공연 영상 상영을 통해, 고양문화재단 예술콘텐츠의 다양성을 꾀하고 시민 문화향수 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사업> 시리즈 티켓은 각 1만5000원으로 고양문화재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패키지 구매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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