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전진선 양평군수, “미래 더욱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양평을 이룰 것”

권애리 | 기사입력 2024/04/30

[특집 인터뷰] 전진선 양평군수, “미래 더욱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양평을 이룰 것”

권애리 | 입력 : 2024/04/30 [15:53]

플라톤은 “Courage is knowing what not to fear”라고 했다.

 

이는 “용기란 무엇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을 아는 것이다”라는 말로 불확실성과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마음을 다잡고 계속해서 나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구는 그간 취임 이래 2년여가 되어가는 현재 전진선 양평군수를 보며 마치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불굴의 행보에서도 나타난다.

 

▲ 전진선 양평군수, “미래 더욱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양평을 이룰 것”


양평군은 근래 여러 난제 속에서도 모든 것의 결실을 하나 둘씩 맺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세계경제와 아울러 국내 경기의 불안으로 양평군 지역경제의 어려움이며, 이름다운 도시 양평의 미래를 위한 경제 부양 정책이다.

 

중요한 시점에 전진선 양평군수를 만나 미래에 대해 그의 시각과 행복한 도시로의 양평에 대해 점검해 본다.

 

-. 전진선 양평군수님의 간단한 약력과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32년간의 경찰공무원, 양평군의회 의원, 군의회 의장, 그리고 양평군수 등 3대 기관장을 거치며 애향심과 자부심으로 양평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뉴스인오늘 애독자 여러분! 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  

저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서 태어나 1986년 경찰간부 후보생 34기로 경찰에 입문해 양평경찰서장, 인천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여주경찰서장을 거쳐 2018년 2월 경무관으로 32년간의 경찰생활을 했습니다.

그 후 양평군의회 의원, 양평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양평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제42대 양평군 군수가 되었습니다.

아마 양평군 3대 기관장을 두루 거친 사람은 제가 처음일 것이며 그만큼 양평에 대한 높은 애향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취임한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양평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전진선 양평군수.


-. 경찰공무원, 지방의원 등을 역임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군수로 일을 하신 이후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군수라는 위치를 비교하면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

 

양평군의 의사를 대표하고 군민의 이익을 옹호하여 항시 민주적으로 행정을 운영할 것.

 

앞서 말씀드렸듯이 양평경찰서장, 양평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일선현장에서 양평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였습니다.

양평경찰서장을 통해 군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보호하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양평군의회 의장을 하면서 군민의 의사를 대표하고 군민의 권리와 이익을 옹호하기위해 지방자치행정이 항상 민주적으로 집행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양평경찰서장은 경찰서의 최고 책임자로서 범죄 예방과 범죄 조사, 국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 활동을 총괄하는 자리라면, 양평군의회 의장은 지방 자치 단체인 양평군의 지방의회인 의회의 최고 책임자로서 의회와 양평군수 간의 의사소통을 조정하고 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의회의 업무를 대표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평군수는 양평군의 행정 최고 책임자로서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행정 사업을 총괄하고 예산 집행, 주민 서비스 제공, 지역 개발 및 계획, 사회적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합니다.   

특히, 1,500여 명의 공직자를 이끌고 1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집행하며 군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무거운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 양평군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후보지 최종 점검, 종합 장사시설 건립 대상지 최종 선정 예정.

 

양평군은 양평군민의 생애주기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확충하고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을 오는 2030년 개원을 목표로 6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인근 지자체와 공동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의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의견수렴과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양평군은 지난해 11월 30일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주민 설명회'와 12월 13~14일 주민참여 우수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건립비와 운영비를 절감하고, 안정적 수요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17일 과천시와 종합장사시설 공동건립을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당일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을 시작했습니다. 

공모에 맞춰 지난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12개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갖고 양평군의 종합장사시설 건립 방향과 공모 절차, 주민 우려 사항 및 대책 등에 대해 주민의 의견수렴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명회 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양평군민의 희망하는 장사 방법으로는 화장이 9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양평군에 화장시설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는 89.6%가 필요하다 하였으며 거주지역에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동의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이 62.8로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의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후보지 공개모집․ 접수 후 신청한 마을을 대상으로 5월~6월 후보지 적정․타당성 용역과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걸쳐 9월에는 종합 장사시설 건립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자 합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의 성공은 무엇보다 주민합의와 충분한 설명과 정보공개라고 생각하며,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생애 주기 마지막을 위한 장사복지시설을 양평군민에게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양평군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 산업을 100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양평is관광’을 이룰 것. 

 

팔당댐이 생긴 이래 양평군은 많은 규제로 경제 발전이 힘들었습니다. 양평군은 이러한 규제를 원망하지 않고 이를 기회로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 산업을 100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양평is관광’ 이라는 슬로건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을 발전시키는 양평군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서부권역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지방 정원인 세미원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 정원으로 만들고 교통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등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양평의 대표 관광지인 세미원은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2012년 개원하여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40여만 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수도권 최고의 명소가 되었으며 2019년 6월 27일 경기도 지방정원 1호로 등록되었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수도권 최고의 생태 관광자원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구역으로 확대하여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팔당댐이 생긴 이래 잘 보전된 거북섬을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부권역은 체류형 관광을 위해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양강섬-갈산공원을 거점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며 양근천 양안에 걷기 좋은 도보길과 친수공간을 만들어 “양근천을 청계천화”하고, 양근강변길 특화가로 조성사업, 물안개공원 보도교 조성, 수풀로 생태벨트 조성사업을 묶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부권역은 용문산관광지를 관광트랜드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키자 합니다. 체류형 여행을 위해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접근편의를 위해 관광지부터 용문사까지 보차도를 분리하고자 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접근편의를 높이고자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전국 최고 파크골프장과 풍부한 체육시설 인프라, 남한강 자전거도로를 통해 주민 누구나 , 언제나 일상 속에서 생활체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다양한 스포츠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주력을 다 할 예정입니다. 

 

-. 양평은 친환경 농업으로 유명한데 그 중 양평밀을 육성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고품질의 친환경 밀 생산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국내 밀 자급률은 1%에 불과합니다. 밀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밀 재배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오히려 밀 수입량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식생활 변화로 인해 쌀 소비는 감소하고 쌀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양평군은 친환경농업특구 지역의 이점을 살려 친환경 밀 산업을 육성해 국산밀 자급률을 높이고 고품질의 친환경 밀 생산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1차 밀 농업 육성으로 올해 45농가(23ha)의 밀재배 농가를 선정해 밀재배 기본면적을 확보하였으며 2차 밀 제분ㆍ가공산업 육성으로 지난 2월 친환경급식과 제빵, 레스토랑 사업을 하는 지역 농업회사법인과 협약을 통해 양평군에서 생산되는 밀을 수매와 가공, 소비 과정 전반에 대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밀 산업의 핵심요소인 밀 제분소를 이전·설치해 밀 가공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끝으로  3차 양평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밀을 활용한 양평 상징 양평밀 상품 개발, 명품 양평밀 문화축제 개최하는 등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자원으로 양평 밀 가공·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를 소개하는 전진선 양평군수.


-. 마지막으로 양평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 진심진력(盡心盡力)으로 최선을 다할 것.

 

사랑하고 존경하는 양평군민 여러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매력 양평을 만들고 있는 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12만 4,000여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양평군 지방정부가 새롭게 출발한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지지해 주시고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선 8기가 출범하고 크고 많은 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혜롭고 현명한 군민들의 참여와 협조 덕분에 우리는 슬기롭게 잘 헤쳐나올 수 있었습니다.

군은 주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여 양평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상 여러분을 찾아뵙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정책에 반영하는 일들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양평군은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로 삼아 군민 여러분의 희망과 양평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력적으로 양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항상, ‘중용(中庸)의 도(道)’의 마음으로 오직 양평만을 위해 전진해 나가겠으며, 또한, ‘진심진력(盡心盡力)’의 마음으로 군정에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진선 양평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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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군수는 양평을 자연관광지이자 종교관광지로 발전시킬 구상도 밝혔다.

 

천주교도 성지가 있고 천주교가 번성했으며 불교는 용문사와 상원사, 사나사 등의 절들이 있는데 고려시대에 왕사였던 보우스님이 계셨으며, 이분은 불교계에서는 시조격으로 불교정신을 제대로 전수 받은 사람으로 그분이 양평 출신이고 출가했던 절이 사나사라는 절이고 공부한 곳이 상원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는 100년이 넘는 교회가 있다며, 양평을 종교인들의 순례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종교적 관광이라는 말을 쓴다고 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의 양평이 향후 호수를 이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며 환경부나 국토부에 한강 얘기를 많이 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지나면 양평이 한강을 이용하는 관광요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는 뜻을 피력했다.

 

‘양평은 환경의 도시다’라는 컨셉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갖고 노력하고 있으며 중요한 자연환경을 지키려는 노력도 많이 해왔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를 컨셉으로 더욱 진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항상 자연을 생각하는 그는 양평을 최대의 문화 관광지로 이끌 것 임을 강조했다.

 

사서의 논어에는 인필원려(人必遠廬)라고 했다.

사람은 반드시 원대하게 먼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데 전진선 군수가 바로 미래의 양평을 보는 넓은 시야가 있는 것 같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우린 앞으로 2년 후에 다가올 변화에 대해 과대평가를 하지만 10년 뒤 다가올 변화에 대해서는 과소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는 거시안적인 시야로 미래를 바라보라는 것으로 향후 더 큰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이야기중에 마음에 와닿는 글귀가 인상적이고 감동을 주었는데, 취임사에서 “한겨울 외딴집에서 떨고 있는 독거노인의 아픔은 저의 책임이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는 군수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찾아야 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략을 강구하고 나섰다.

지난 3월 22일 경제활성화 실천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향후 아름다운 양평을 이루기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 양평...

행복한 삶이 있는 도시 양평...

어른, 아이 모두가 편안한 도시 양평...

미래가 풍요로운 도시 양평...

꼭 와보고 싶은 도시 양평...

살고 싶은 도시 양평...

 

이처럼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 양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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