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올바르고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 행복한 오산을 이룩할 것”

이 의장, 제 9대 후반기를 시작하며 “오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권애리 | 기사입력 2024/08/13

[특집 인터뷰]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올바르고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 행복한 오산을 이룩할 것”

이 의장, 제 9대 후반기를 시작하며 “오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권애리 | 입력 : 2024/08/13 [16:27]

[뉴스인오늘]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후 “향후 오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의장으로서 성급하고 독단적인 결정과 선택을 지양하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협의해서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보니 논어의 위령공편에 의하면 군자우도(君子憂道)와 지인수리(知仁守涖)라고 군자는 인간의 올바른 도리를 걱정하며, 지혜를 발휘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자리를 지키고 엄숙하게 정치한다고 했다는데 이를 두고 하는 말로 느껴졌다. 

 

그간 집행부와의 마찰이 있었지만 향후 이 의장의 말에서 오산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으며 기대되는 글귀로 생각된다.

 

이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반목과 대립보다 합리적인 정책적 대안 제시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며 소통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상복 의장을 만나 그가 구상하는 방향과 생각을 들어보기로 했다. 

 

▲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올바르고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 행복한 오산을 이룩할 것”


다음은 이 의장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 간단한 약력과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이상복입니다. 

저는 오산시 가선거구(신장1·2동, 세마동, 중앙동)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8대, 9대에 당선된 시의원으로 현재는 제9대 후반기 오산시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도 맡고 있습니다.  

 

- 2024년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소회는?

 

본인을 낮추고 소통과 협력으로 의회를 이끌 것.

 

제 사무실에 ‘지기추상 대인춘풍(持己秋霜 待人春風)’라는 한자성어 액자가 있습니다. 

상대에게는 따뜻한 봄날처럼 대하고 저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냉철하게 대하겠다는 뜻으로 현재 의회가 여소야대로 그 어느 때보다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 헤쳐나갈 일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제 자신부터 낮추고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후반기 의회를 잘 이끌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의지로 높은 권위를 상징하는 듯 한 본회의장 의장 단상을 최대한 낮춰 의장의 권위를 낮추고 눈높이를 상하가 아닌 수평 관계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시민들과 동료의원들한테 제 자신부터 낮추갰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 오산시 경제활성화 계획은?

 

오산도시공사의 출범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

 

지난 6월 26일 설립등기를 마친 오산도시공사가 내년에 자본금 101억원으로 공식 출범합니다.

오산도시공사는 산업단지 조성, 역세권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발전에 재투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도시공사 설립에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었고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 만큼 도시공사가 오산시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의회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 의장님께서 생각하는 미래 도시 오산의 방향과 비전은?

 

인구50만, 예산 1조원 자족도시 조성에 박차, 집행부와 함께 고민.

 

현재 오산시는 세교3지구개발과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구축을 앞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구50만, 예산 1조원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Applied Materials, Inc.)의 연구센터가 오산에 입주예정이며,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과 서부 우회도로 조기개통 등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지역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구축과 세교3지구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 기타 의장님의 당부와 희망사항은?

 

시민의 뜻대로 확실히 행동하는 의회, 청렴도를 높이고 시민의 뜻이 반영되는 의회를 만들 것.

 

오산시 의회가 지난 1991년 인구 약 6만명, 6개동, 의원정수 7명으로 출범했습니다. 33년이 지난 현재 인구는 4배 늘어난 24만명이나 현재까지도 의원 정수는 변함없이 7명입니다. 

오산시보다 인구수가 적은 안성시는 8명으로 오산시보다 1명이 더 많고 인구가 비슷한 경기도 내 다른 시의회를 비교해 봐도 오산시의회 의원정족수가 적습니다.

이는 24만 시민의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인구비례 원칙을 무시하는 불합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원 정족수 확대를 위해 경기도의회에 일단 건의서를 넣고 그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헌법소원까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산시의회 후반기 슬로건을 ‘시민의 뜻대로 확실히 행동하는 의회’로 정했습니다. 

이는 시민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회 구성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제가 후반기 의장으로 있는 2년 동안 품격있는 의회를 만들어서 청렴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만 바라보고 시민의 뜻이 확실히 반영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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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인 기업가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는 “성공을 자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It’s fine to celebrate success but it is more important to heed the lessons of failure)”라며 “좋게 만들 수 없다면 적어도 좋아 보이게 만들어라(If you can’t make it good, at least make it look good)” 고 했다.

이 이야기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추진력을 갖고 일에 임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는 큰 승리를 위해서는 큰 위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상복 의장은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며 항시 대화로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장은 행복한 오산을 위하여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협력과 협의의 리더쉽을 발휘 할 것이라 언급하여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시민과 함께 뜻을 이어가겠다는 이의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복한 미래 오산,

아름다운 고장 오산,

평안한 삶이 있는 오산,

남들이 부러워하는 오산,

누구나 좋아하는 오산을 기대하며...

 

이 의장께 행복한 오산을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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