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오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은 지난 8월 14일 “엄중한 시기에 국민을 욕보이는 친일행각,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현준호 당시 총괄본부장이 간부직원들 앞에서 ‘문재인 때려죽이고 싶다... 자기네들 총선 이기려고... 우매한 국민... 일본논리가 맞다...’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한 데에 대한 응당한 대응이자 우려의 성명이었다.
이에 8월 19일 경기방송은 대표이사 명의로 긴급 사과성명을 발표하면서 ‘깊이 사과한다’라며 망언의 당사자 또한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사퇴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그런데 경기방송은 9월 25일 이사회를 통해 사퇴 약속을 하였던 망언의 당사자는 승진하였고, 내부고발자인 두 명의 기자에 대해서는 징계절차를 착수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진행되었다. 더 나아가 이번 경기방송 사태에 대한 우려의 성명서를 발표했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 대하여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며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과연 그동안의 경기방송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괴변을 나열하였다.
이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도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공기(公器)인 언론의 신뢰를 저버린 경기방송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함께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경기방송이 스스로 인정한 대로, 자사의 신뢰성이 심각히 훼손된데 대해 인지하고 도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언론의 생명인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또한 경기도 집행부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경기방송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 번 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혹세무민하는 경기방송의 행태를 규탄하며, 경기방송이 도민에게 한 약속들 반드시 이행하길 촉구한다.
2019년 9월 26일(목)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저작권자 ⓒ 뉴스인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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