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오늘]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11월 24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경기작가집중조명 《달 없는 밤》을 개최한다.
문화예술본부의 시각예술 분야 창작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1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갖춘 중진 작가 중 3인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좀 더 깊이 있는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하는 2022 경기작가집중조명 전시에는 사진, 조각, 설치 등의 다양한 매체와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기슬기, 김시하, 천대광 작가가 선정어됐다. 기슬기는 사진 매체의 특성과 사진찍기와 사진보기의 프로세스를 전복시켜 오늘날의 이미지 생산과 소비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져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 일루전, 공간을 키워드로 빛과 빛이 충돌해 반영된 레이어의 중첩, 그래픽의 오류를 제도화하는 오류 메커니즘 연구, 그리고 백색 사진술 실험의 연작을 선보인다. 천대광은 장소의 물리적,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기억의 공간들을 짓고 연결해 전시 공간 자체를 하나의 풍경으로 전환하는 건축적 조각 작업을 해왔다.
경기작가집중조명 《달 없는 밤》은 각자의 매체를 깊이 있게 탐구해온 세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지금’의 시점에서 일시 정지해 살펴본다. 작가들의 작품 세계는 마치 별자리를 그려보는 것과 같다.
작가들이 작품으로 수놓는 별들을 이으며 우리는 일상을 새로이 바라보며 사유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다. 전시명 ‘달 없는 밤’은 한 달 중 별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의미한다. 오랫동안 인간은 시간의 흐름과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별을 올려다봤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는 별빛이 지금의 우리에게 와닿는 것처럼 이번 전시의 작품들 역시 작가마다 서로 다른 시작점에서 출발해 전시실 내에 자리하고 있다.
전시는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저작권자 ⓒ 뉴스인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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