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전시가이드 ‘증강현실(AR)로 만나는 백남준’

권애리 | 기사입력 2021/02/04

백남준아트센터 전시가이드 ‘증강현실(AR)로 만나는 백남준’

권애리 | 입력 : 2021/02/04 [14:35]

[뉴스인오늘]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2021년 2월 11일부터 소장품에 대한 증강현실(AR) 전시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앱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시킨 인터렉션형의 비대면 작품 해설 서비스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 경기도 AR/VR 오디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 아티바이브(대표 박다인), 백남준아트센터가 3자 업무협약 아래, 백남준아트센터 주요 소장품 35점을 선별하여 증강현실 전시가이드를 제작했다. 2020년 연말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 백남준, 〈TV 정원〉, 1974(2002)


백남준아트센터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전시관람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코로나 시대에 관람객에게 안전한 비대면 작품 해설을 제공한다. 현재 백남준아트센터 1층에서 열리고 있는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에 전시 중인 백남준의 〈스위스 시계〉, 〈TV 부처〉,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TV 왕관〉, 〈실험 텔레비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 갤러리 파르나스, 부퍼탈〉을 증강현실 전시가이드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로비, 카페테리아, 야외 등에 연중 상설로 전시 중인 백남준의 〈TV 정원〉, 〈TV 물고기〉, 〈메모라빌리아〉, 그리고 데니스 오펜하임의 〈안전콘〉, 빅 반 데르 폴의 〈터무니없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결국 성공한다〉는 국문과 영문 두 가지로 제작해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한 증강현실 전시가이드는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작동하는 프로그램이므로 작품 이미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백남준의 작품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백남준아트센터는 전시가이드를 개발한 35점의 작품에 대한 AR 엽서를 제작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해당 이미지를 제공하여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이 전시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가이드가 제작된 작품들 중 백남준의 〈로봇 K-456〉, 〈슈베르트〉, 〈찰리 채플린〉, 〈칭기즈 칸의 복권〉, 〈고속도로로 가는 열쇠(로제타 스톤)〉는 엽서 외에도 노트북 파우치, 머그컵, 에코백, 후드티 등의 문화상품으로 제작하여 뮤지엄숍에서 판매한다. 증강현실 전시가이드의 본격 운영을 기념해 3월 11일까지 한 달간 백남준아트센터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매일 선착순 50명에 한해 AR 엽서 35종 가운데 임의로 1종씩을 무료로 나눠준다.

 

한편, 백남준아트센터는 1963년 독일에서 열렸던 백남준의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에 대한 교육용 가상현실(VR) 콘텐츠도 제작했다. 사진과 자료로만 남아있는 이 기념비적인 전시에서 백남준이 선보였던 〈랜덤 액세스〉, 〈실험 텔레비전〉, 〈총체 피아노〉 등 음악과 텔레비전이라는 두 축으로 집약된 관객 참여형 작품들을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로 재현했다.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상호작용을 제공함으로써 관객은 마치 실제 전시 공간에 있는 듯 작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 증강현실 콘텐츠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차후 운영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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