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고양특례시 이동환시장, “아름다운 역사가 숨쉬는 도시, 미래가 더욱 풍요로운 정겨운 도시로 발전할 것”

“스스로 일자리와 경제를 만드는 자족도시로의 안착을 위해 집중”

권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26/02/26

[특집 인터뷰] 고양특례시 이동환시장, “아름다운 역사가 숨쉬는 도시, 미래가 더욱 풍요로운 정겨운 도시로 발전할 것”

“스스로 일자리와 경제를 만드는 자족도시로의 안착을 위해 집중”

권애리 기자 | 입력 : 2026/02/26 [15:03]

경제학자인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라고 했다.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라는 사실이다. 방향을 정하는 순간은 언제나 지금이라는 것이며 이러한 미래를 설계하고 지속적인 추진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는 이동환시장을 만나 2026년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 고양특례시 이동환시장.


-. 2026년 고양특례시의 방향과 비전은?

 

“자족도시 전환의 완성단계, 멈추지 않는 혁신의 시간을 이어갈 것”

 

지난 3년 반은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도시의 체질을 근본부터 개선해 온 시간이었다. 베드타운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업기반을 다지고, 교통망을 확충하며, 문화와 교육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올해도 고양시가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다. 자족도시 전환에 시동이 걸린 만큼, 이 흐름을 멈추지 않고 완성 단계로 이어가는 것이다.

 

현재 고양시는 궁극적으로 일자리가 넘쳐나는 직주근접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다.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들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계획했던 사업들이 현장에서 작동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속도는 늦추지 않되 방향은 더욱 또렷하게 하겠다. 산업과 문화, 교통과 교육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며 사람이 모이고 기회가 만들어지는 도시로, 고양시는 2026년에도 ‘멈추지 않는 혁신의 시간’을 이어갈 것이다.

 

-. 2026년 5대 설계전략과 실행 방향의 취지는?

 

“기업과 사람이 모여 성장하는 자족도시 구현”

 

지난해 취임 3주년을 맞이한 기자회견에서 ‘G-노믹스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이 이끄는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개별 전략을 수립했고, 올해 역시 이 전략을 구체화하며 도시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

 

G-노믹스 5개년 계획의 5대 전략은 △첨단산업을 키우는 점프노믹스, △인공지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AI노믹스, △자율주행·UAM 등 미래 교통 산업을 육성하는 모빌리노믹스, △공연·전시·스포츠·방송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페스타노믹스, △생태자원을 활용한 에코노믹스로 구성돼 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전략을 담았지만, 방향은 한 곳으로 귀결된다. 기업과 사람이 모여 성장하는 ‘스스로 먹고사는 자족도시’다. 

 

지난 3년 반 동안 쌓아온 탄탄한 기반 위에 개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현재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는 중으로,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산업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여기에, AI·드론·UAM·자율주행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대형공연 관람객을 상시 관람객으로 전환하는 ‘고양콘-트립(GoyangCon-Trip)’ 전략도 이어갈 계획이다. 창릉천·공릉천·한강수변공간을 중심으로 걷고 뛰고 숨 쉬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환경도 지속 조성하겠다.

 

앞으로 남은 기간 계획에만 그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전략을 추진하려 한다. 기업과 사람이 찾는 자족도시의 완성을 향해 전진하겠다.

 

▲ 고양특례시 이동환시장.


-. 경제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진행 사항은?

 

“최종 지정 목표로 행정력에 전력을 다하며 투자수요 확보를 위한 적극적 세일즈행정 펼칠 것”

 

경제자유구역은 고양시가 중첩규제에서 벗어나 기업 유치를 이끌 핵심 열쇠다. 취임 직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2022년 11월에는 경기 북부 최초로 후보지에 선정됐으며, 현재는 최종 지정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고양시는 최종 지정을 위해 정밀의료, 스마트모빌리티, K-컬처 등 고양시의 강점을 살린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영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지정의 핵심인 투자수요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을 펼치며,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지속해 왔다.

 

현재는 4차 사전자문 결과에 따라 개발계획을 보완 중이며, 조만간 최종 지정을 위한 신청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청 후에도 여러 평가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다만, 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고양시의 특성상 더욱 엄격한 평가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종 지정이라는 마지막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중앙부처 협의 대응을 위한 ‘고양시–산하기관 실무단’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고양시가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규제를 극복할 핵심적인 방안이 바로 고양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최종 지정까지 책임감 있게 준비해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

 

-. 지난 회고와 감회 등 견해?

 

“그간의 설계와 준비가 결과로 나타나는 점에 큰 보람과 자부심, 특례시에 대한 권한 확보가 과제”

 

지난 3년 반은 고양시의 도시 체질을 바꾸는 시간이었다. 그동안의 설계와 준비들이 속속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동안 도시 발전에 제동을 걸던 3중 규제를 돌파할 제도적 기반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경기 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이끌었다. 일산테크노밸리 분양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산업기반 확충 역시 가시적인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고양콘’의 성공으로는 문화가 경제를 견인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2024년부터 공연 수익 125억 원, 누적 방문객 85만명을 모으며 고양시가 지닌 문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UCLG ASPAC 등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에 더불어 앵커호텔·주차복합빌딩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세계인이 모이는 마이스 중심지로 나아가고 있다.

 

GTX-A, 서해선, 교외선 개통 등 교통망 확충으로 시민 생활권도 눈에 띄게 넓어졌다. 이동 시간이 줄고 접근성이 개선되며, 도시 가능성 역시 함께 확장됐다. 올해 ‘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이 고시되는 만큼, 고양시의 핵심 교통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히 살피겠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과 재해예방사업,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 등 굵직한 국도비 공모사업을 유치해 자체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핵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재정부담은 최소화했다. 

 

다만 아쉬움도 남는다. 특례시 제도가 도입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복합적인 도시문제와 광역급 행정 수요를 감당할 권한 이양과 재정 확충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른 특례시들과 목소리를 모아, 100만 특례시에 맞는 권한을 확보해 나가겠다.

 

▲ 고양특례시 이동환시장.


-. 향후 어려운 과제와 호재는?

 

“긴 과정과 정착에 많은 시간 필요하고 일관된 추진력이 관건, 고양은 기회의 땅으로 자족도시 안착에 집중”

 

가장 어려운 과제는 자족도시 완성까지 고단하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산업과 일자리가 정착하는 도시 구조를 만드는 일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기반 조성은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성과가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과 일관된 추진력이 필요하다.

 

다만, 동시에 분명히 고양시는 ‘기회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 창릉지구 내 축구장 21개 넓이의 공업지역이 확보됐고,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도 6개 추가 확대됐다. 고양시에 부족한 중견기업 본사 유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남해 12월에는 ‘LG 헬로비전’ 본사가 삼송MBN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했다. 연 매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LG 헬로비전은 63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직 완성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중요한 것은 방향이 분명해졌고 도시가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흐름을 끊기지 않게 이어가며, 고양이 스스로 일자리와 경제를 만들어 내는 자족도시로 안착하도록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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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철학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연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위버멘쉬’에서 “공감은 나를 지키면서 나누는 것이다”라며 “변화는 불편함에서 시작된다”라고 했다.

 

이동환 시장은 기회의 땅인 고양은 그간의 과정을 통해 방향이 정해진 만큼, 흐름을 이어가며 스스로 일자리와 경제를 만드는 자족도시로의 안착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한다. 눈부신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고양시는 이제부터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변모될 것이라고 한다.

 

중대한 시기에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는 고양시에 미래의 찬란한 모습을 보기 위해 설레는 기대감을 가지고 주목해 본다.

 

아름다운 역사가 숨쉬는 도시, 고양

찬란한 문화를 이어가는 문화의 도시, 고양

현재의 평안함에 미래를 풍요로운 도시로 지향하는 고양,

정겨운 마음과 따뜻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고양,

새로운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 고양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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